(시리즈 소개)니트로 플러스 과학어드벤쳐 시리즈 -1-
음모론, 과학, 도시전설, 오타쿠, 인터넷 문화
사실 잘 매치가 안되는 요소들이 모인 게임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5pb와 니트로 플러스라는 게임사에서 발매하는 이름하야....
열파...!! 가 아닌 과학어드벤쳐 시리즈 입니다...!!!!
장르는 어드벤쳐 입니다. 흔히 비쥬얼 노벨로 부르는 그런류의 작품이죠
( 연애 요소는 거의 비중이 거의 없고 연애가 주 목적은 아니기에 미연시는 아닙니다.)
이 작품들은 굉장히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공들이 죄다 오타쿠 입니다.(사실 은근 능력자들입니다만... 재능낭비)
그리고 주로 다루는 주제가 음모론이나 도시전설이여서 괴담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흠미진진하게 즐기실수 있죠...(물론 비쥬얼 노벨을 싫어하면 끝.)
현재까지 발매된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총 5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줄거리가 이어지진 않지만 연결고리가 존재 합니다.
이런 연결고리를 찾으면서 즐기는 것도 소소한 재미라 할 수 있죠.
첫작품인 CHAOS;HEAD!!
일본의 시부야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뉴 제네레이션의 광기라고 불리는 연쇄 살인사건에 주인공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저도 플레이까지 해보진 않아 자세히는 설명못드리는게 아쉽습니다 ㅠㅠ)
주인공은 바로 이 친구 인데...
니시죠 타쿠미(주인공, 이름부터 타쿠...)
게임 주인공으로서는 굉장히 평범한 외모를 가진 듯 하군요..
이 친구의 취미는 애니메이션 감상, 게임, 망상 입니다.
흔한 오타쿠적 취미를 가진 녀석이죠... 예 쉽게말해 오타쿠 입니다.
거기다가 찌질이라서 친구도 없고 방구석폐인인지라 학교에도 유급 안당할 정도로만
다닙니다.(계획표를 짜서 계획된 날에만 학교를 가는 은근히 계획적인 남자)
저녀석의 취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망상 입니다.
게임의 엔딩을 결정짓는 분기 요소이자 이 게임의 주요 소재이기 때문이죠.
이 작품의 설정중 기가로매니악스(Giga - lo - maniacs) 라는 것이 있는데....
무려 망상을 현실에 구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이 능력을 이용해 '디소드' 라는 일종의 검을 소환하고 이를 매개체로 망상을
실체화 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겨먹었고 사용자의 마음을 반영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들의 망상 구현 방식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타인의 뇌와 오감을 조작해 그것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죠...
즉 실제로는 없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있다'라고 인지하게 되는 것 입니다.
심지어 만지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죠(실제론 허공을 더듬는 것이겠지만...)
이 작품에 등장하는 흑막은 '프로젝트 노아'라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략 인류의 부에 대한 망상을 지워서 청렴한 세상을 만들자!
라는 굉장히 기묘한 프로젝트 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하면 인류는 진보할 것이다 따위의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이 작품과 후속 작품들의 연결고리는 사실 첫 작품이기에 다른 작품의 설정은 그다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 공통의 흑막이 등장할 뿐이죠.
'300인 위원회'라는 단체인데 다름아닌 음모론에 자주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의 일원중에서도 우수한 이들만 모인 단체 입니다.
- 실제로 프리메이슨은 그냥 사교단체 같은 느낌이지만 음모론에 따르면 말이죠..
카오스 헤드에 등장하는 '프로젝트 노아' 또한 300인 위원회가 계획해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추정됩니다.
카오스;헤드는 굉장히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로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제가 플레이 해보질 못해서 이쯤에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그렇게 흥하지는 못했는지 자료도 별로 없구요 ㅠㅠ...(나중에 애니판이나..)
두번째 작품인 Steins;Gate 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한글판으로도 발매 된 바 있습니다.
카미게(일본식 조어로서 신의 게임의 준말 입니다.)로 불리는 작품 입니다.
저는 스마트폰(iOS)버젼으로 플레이 했는데 SF와 현실, 음모론을 적절히 가미시킨
작품으로플레이 하는 내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엇? 하는 사이에 커지는 스케일에
감동한 작품으로 기억합니다.(아이폰판 iOS9 미지원 좀 해결해 달라!!)
이 작품은 오타쿠&망상가이자 중2병 컨셉질을 즐기는 대학생이 주인공 입니다.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
주인공은 괴상한 기계를 발명하는 것이 취미인데....
전자렌지를 전화기로 예약하는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다가 우연히 타임머신을
만들게 됩니다. 처음엔 냉동치킨을 돌리자 반대로 얼어있는 것을 보고 냉동기가 된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시간을 돌려서 얼어있는 상태로 만든 것이죠,,!!
또한 전화렌지에는 기묘한 기능이 있는데 과거로 휴대폰 메일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D'메일이라고 부르는데....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타임머신인 드로리안의 D 입니다.
백 투 더 퓨처의 드로리안
또한 흥미로운 요소로 실제로 있던 사건이나 단체를 스토리에 채용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상을 떠들석 하게 만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존 티토이며 미래에서 온 미래인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죠.
이 사람에 의하면 유럽 원자핵 연구소(CERN)에 의해 타임머신이 발명 되었고 자신의
원래 시대인 2036년은 핵전쟁으로 엉망이 되어 인터넷 회선이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재구성 하기위해 IBM5100이라는 구식 컴퓨터가 필요해 과거로 왔다고 주장합니다.
CERN(유럽 원자핵 연구소)
이 작품에서 CERN을 패러디한 단체인 SERN은 300인 위원회의 끄나풀로
나옵니다. 그리고 타임머신 개발을 위해 애를 쓰고 있죠
그런데 이런 물건을 발명한 사실을 300인 위원회가 눈치채게 됩니다.
이들은 전세계의 통화, 메일을 도청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고 주인공인
오카베 린타로의 D메일을 보게 된 것입니다.
SERN(세른? 이라고 발음한다)
또다시 인류를 위협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타임머신을 개발하려는 300인 위원회와
이를 막기위해 맞서는 주인공의 분투기가 주 스토리 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는 2부에서 계속 됩니다.
p.s. 짧게 가려 했는데 글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OTL